대구 달성군 비슬산, 명산으로 우뚝
  • 김홍철기자
대구 달성군 비슬산, 명산으로 우뚝
  • 김홍철기자
  • 승인 201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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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비슬산 주봉을 천왕봉, 천년고찰 대견사지 대견사로 고시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 달성군 비슬산의 주봉이 지리산, 계룡산에 이어 천왕봉으로 고시돼 한국의 명산으로 거듭난다.
 11일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하는 국가지명위원회를 열고 비슬산의 주봉을 천왕봉으로, 천년고찰 대견사 절터인 대견사지를 대견사로, 대견사와 인접한 비슬산 둘째 봉우리를 대견봉으로 하는 지명 제정을 각각 심의·의결, 지난 8일 관보에 고시했다.
 이날 제정된 지명을 앞으로 모든 매체에 사용하게 된다. 비슬산 천왕봉은 해발 1084m로 지리산, 계룡산, 대봉산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천왕봉이란 지명 갖게됐다. 비슬산의 천왕봉은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정성천왕으로 천왕단이 있었던 와편이 있고, 천왕봉 9부 능선에는 천왕샘이 현존한다. 여지도서 등 고지도에는 명확히 천왕봉, 대견봉이 표기돼 있으며, 인근 주민들은 조상 대대로 천왕봉, 상봉으로 불렀다.

 비슬산은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스님이 1227년 22세때인 고려고종 14년, 승과 상상과에 선불장으로 장원급제 후 금년 3월 1일 개산한 대견사의 초임주지로 임명받아 22년간 주석했다. 이후 팔만대장경 주조도감으로 명을 받아 남해 정림사로 이임할 때까지 삼국유사 집필을 구상하신 인연이 있어, 이번 천왕봉 지명 제정은 더 큰 의미를 갖는다.
 군은 이번 지명 제정으로 비슬산이 대구·경북의 명산이 아니라 전국의 주요 명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팔공산의 주봉도 천왕봉으로 지명 제정을 절차를 밟고 있어 제정이 된다면 대구를 아우르고 있는 北팔공, 南비슬이 전국적인 명승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비슬산에 이어 팔공산의 주봉마저 천왕봉으로 지명이 제정되면 남성미를 자랑하는 팔공산, 여성미와 음악을 상징하는 비슬산을 금호강, 낙동강과 연계해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관광인프라를 적극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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