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스스로 하는 혈당관리, 효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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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스스로 하는 혈당관리, 효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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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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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맥매너스박사 “의사그룹보다 자가 혈당관리자 혈압강하 훨씬 커”

 의사에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집에서 혈압을 재고 관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리처드 맥매너스 박사는 고혈압 환자는 주기적으로 의사를 찾아가 혈압을 측정하고 혈압약을 처방받는 것보다는 스스로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면서 혈압약을 조절하는 것이 장기적인 혈압관리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맥매너스 박사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on)최신호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혈압약의 용량 조절은 주치의가 사전승인한 치료계획에 따라야 한다고 맥매너스 박사는 강조했다.
 어떤 경우에 혈압약의 용량을 어떻게 바꾼다는 것이 주치의가 사전승인한 치료계획에 들어 있을 때는 그에 따르되 주치의와 일일이 상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의 연구팀은 심장병, 신장병, 당뇨병 병력이 있는 고혈압 환자 450명(평균연령 70세)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절반은 1년 동안 스스로 혈당을 관리하고 나머지 절반은 평소대로 주기적인 의사의 치료를 받도록 했다.

 실험 시작 때 이들의 평균혈압은 143/80이었다.
 1년 후 자가 혈당관리 그룹은 128/74로 낮아져 의사관리 그룹의 138/76보다 훨씬 혈압강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가 유지될 경우 자가 혈당관리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30%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맥매너스 박사는 설명했다.
 실험 대상 환자들은 대부분 백인이고 직업은 사무직원 또는 숙련공들이었다. 따라서 비숙련공이나 교육수준이 낮은 환자들에게서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미국심장학회(AHA) 대변인 메리 바우만 박사는 이러한 자가 혈압관리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의사 말을 잘 듣고 지성적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영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고혈압 환자의 자가 혈당관리가 일반화돼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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