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지원서비스도 수도권에…비수도권 간 수출격차 여전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새누리당 김상훈(대구 서구) 국회의원은 23일 국내 수출기업의 약 70%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수출기업 지원 서비스 역시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KOTRA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국내 수출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수출기업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3만376개사)이었으며, 경기(2만5728개사), 인천(6169개사)이 그 뒤를 이었다.
경북은 2492개사, 대구는 3447개사로 수출업체수가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의 지역적 편재 현상이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산업단지 인프라 확충, 해외마케팅 지방지원단 확대 편성 등 지방의 산업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공공기관의 과감하고 적극적인 지원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방의 업체들은 교통·물류 등 산업 인프라와 독자적 해외마케팅 역량 측면에서 수도권 소재 기업에 비해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의 성패는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지원정책의 유효성과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의 가능성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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