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서 마지막 결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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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서 마지막 결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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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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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를 대구로 끌고 갔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팀 삼성은 2일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서장훈(23점.3점슛 3개), 네이트 존슨(15점)의 위력적인 골밑 플레이를 앞세워 포인트가드 김승현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대구 오리온스를 80-73으로 꺾었다.
삼성의 포인트가드 강혁은 15점을 넣고 어시스트 10개를 배달하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코트의 사령관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이로써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삼성은 4일 대구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4강 진출티켓을 놓고 오리온스와 다시 격돌한다.
삼성은 1쿼터에 강혁을 축으로 빠른 공격을 전개하면서 골밑에서는 존슨이 위력을 발휘해 김승현 대신 선발로 출전한 정재호(14점.3점슛 3개)의 3점슛으로 맞선 오리온스에 18-13으로 앞서 나갔다.
2쿼터에서는 피트 마이클(40점.15리바운드)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한 때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삼성은 서장훈의 3점슛이 터지면서 의외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1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서장훈은 2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측면에서 2점짜리 중거리슛으로 신고식을 한 뒤 3점슛 3개를 꽂아 넣었다. 이규섭의 3점슛이 가세하고 가로채기에 이은 강혁의 레이업이 들어가면서 전반이 끝날 때 점수는 40-29로 벌어져 있었다.
오리온스는 마이클이 3쿼터에만 10점을 넣으며 추격전을 벌였지만 따라 갈만 하면 골밑에서 터지는 서장훈과 존슨의 득점을 막지 못해 점수를 10점차 이내로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득점왕 마이클의 위력은 4쿼터까지 계속됐다.
52-62로 뒤진 채 들어간 마지막 쿼터에서 마이클은 3점슛 1개를 포함해 연속 7점을 올려 놓았고 6분55초를 남기고 정재호의 레이업이 림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오리온스는 61-66, 5점차까지 따라 갔다.
삼성은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올루미데 오예데지가 4반칙으로 몰리는 위기까지 겹쳤지만 오리온스의 뼈아픈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 존슨이 덩크를 꽂아 74-64로 다시 점수를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오리온스는 3분16초를 남기고 김병철의 3점슛과 마이클의 2점슛으로 69-74, 5점차까지 좁히기도 했지만 턴오버가 잇따라 나왔고 삼성은 존슨과 서장훈이 오리온스의 범실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승리를 굳게 지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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