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원전 공사 관련 대기업들 거액 금품수수 수사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원전 공사 관련 대기업들이 부품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잡고 검찰이 `원전 납품비리’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자재 납품을 위해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배임증재 등)로 경북 경산시의 전선관 제조업체 A사 영업담당 이사 방모(49)씨 등 이 회사 관계자 3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방씨 등은 지난 2010년 6월 말부터 지난 5월 중순까지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포스코건설, SK건설 등 대기업의 업무 담당자들에게 자재 납품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하고 수억 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금품을 받은 정황이 있는 기업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자 소환조사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로비를 받은 대기업 관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A사는 신월성 원자력 1, 2호기와 신고리원자력 3, 4호기 건설 공사과정에서 관련 자재를 납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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