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 일정별 계획 꼼꼼히 세워 지원전략 짜야
  • 손석호기자
전형 일정별 계획 꼼꼼히 세워 지원전략 짜야
  • 손석호기자
  • 승인 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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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직후부터 정시 원서접수까지 대입전략

▲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13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대학입학 전략을 짜야 한다. 수능 직후부터는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 수능 성적 발표, 정시지원 등 2015학년도 대입 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대입 전형 일정에 따라 수험생들이 해야 할 일도 다른 만큼 일정별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두는 게 좋다. 입시업체인 메가스터디와 진학사의 조언을 바탕으로 수능 직후부터 정시 원서접수까지 대입전략을 짚어봤다.
 

 -수능 직후엔 가채점 통해 성적 분석하기
 수능 당일 저녁 영역별 정답이 공개되는 대로 가채점을 신속하게 진행해 자신의 성적을 분석하고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채점 분석을 제대로 해두면 수능 성적이 발표되는 12월 3일 직후 이른 시일 내에 최상의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채점을 기준으로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을 기준으로 분석하고 입시전문업체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참고해 영역별 표준점수와 예상 백분위를 산출해보는 것이 좋다.
 가채점을 끝냈다면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지원에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야 한다.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결정해야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 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수능 직후인 15일부터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에서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므로 수시 지원 대학 중 합격 가능성이 큰 대학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편이 낫다.
 주의해야 할 점은 주요 대학 대부분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만큼 자신의 수능 성적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수능 점수가 평소보다 잘 나왔으면 정시모집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보는 게 좋다.
 올해는 수능 우선선발이 폐지되면서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늘어났다.
 수시모집으로 지원해둔 대학이 정시에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 응시를 포기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한 군데 추가합격이라도 하게 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시 지원전략 학생부 관리 철저히
 12월 3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일인 12월 19일 전까지 지원전략을 철저히 짜야 한다.
 대학의 수능 반영방법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수능과 학생부등의 반영비율), 수능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부여 여부, 점수활용지표(표준점수, 백분위, 혼합활용 등), 모집군, 선택모집단위 정원 등을 살펴야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인지 불리한 대학인지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
 수능이 끝나면 긴장감이 풀리기 쉽지만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가 남아있다. 정시에서는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는데 반영 과목 수가 적고 등급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수능에 비해 영향력이 작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은 소수점 이하에서도 당락이 결정될 수 있는 만큼 학생부 관리를 마지막까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목표대학의 모집요강에서 반영 교과를 확인하고 나서 기말고사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정시 지원대학 결정하고 원서접수도 꼼꼼히
 2015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세웠다면 마지막으로 원서접수에 앞서 원서 마감일자와 시간 등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다가 원서접수 과정에서 당황하거나 의도와 다르게 지원하지 않으려면 원서접수 일정, 대학별 고사일, 합격자 발표일 등 기본적인 사항은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원서접수는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대학별로 일정을 달리해 진행되기 때문에 대학별 마감일과 마감 시간 등을 확인해야 한다.
 각 대학의 전형 방식에 따라 수험생들이 지원을 선호하거나 기피하는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나는 만큼 대학별 전형 요강과 모집군별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 올해 지원자들의 동향을 예측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능 이후 논술·구술면접 대비 이렇게

 수험생들은 13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당장 주말부터 시작되는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 정시모집에서 원하는 대학에 가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수시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논술·구술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논술은 교과서 내용과 주요 쟁점 연계해 생각하기
 15일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수시 대학별 논술고사가 시행된다.
 올해는 수능 우선선발 방식이 폐지되고 한양대, 단국대 등 일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이미 지난 9∼10월 논술고사를 실시한 건국대, 연세대, 홍익대 등을 보면 알 수있듯 수능 이후 대학별 논술고사도 교과 과정 중심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교과서에 나온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숙지하고 사고 과정을 논리적인 전개에 따라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인문계열은 최근 수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자주 출제되고 영어 및 자연계열 제시문을 활용하는 대학이 늘어나는 등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또 자유로운 글쓰기 문제 대신 요구조건을 제시하고 그것을 충족할 때만 정답으로 인정하는 경향도 보인다.
 자연계열은 수학 문항의 문제 해결 능력이 강조되고 있으며 과학 문항은 본인이선택한 교과를 중심으로 응용력을 평가하는 대학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부분 대학이 지난해 수시 논술고사 출제경향을 유지하는 듯 보이지만 올해는 경희대와 중앙대가 고려대와 동일하게 수학 1문항을 필수로 하고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 과학에서 1문항을 선택해 해결하도록 변경했다.

 -구술은 대학별 유형과 주요 평가요소 꼼꼼히 파악해야
 15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대학별 수시모집 구술면접이 진행된다.
 면접고사는 단계별 전형에서 대학별로 최소 20%에서 최대 100%까지 반영되는 만큼 지원 대학의 면접 유형과 주요 평가요소를 정확히 파악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기본면접은 인성, 가치관, 사회성, 리더십, 기본 소양 등을 평가하는데 대학이나 계열 간에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주제와 문항이 반복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학업, 독서, 봉사 영역 등 제출서류를 검증할 수 있는 문항과 지원 학과에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문항, 사회적 이슈나 현상에 대한 의견을 평가하는 문항 등이 주로 출제된다.
 자주 출제되는 주제들의 핵심을 파악하고 자기소개서, 학생부 등의 서류를 바탕으로 예상질문과 답변을 미리 떠올려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본인의 의견을 말할 때에는 사회, 도덕,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등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근거로 활용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인문계열 심층면접은 제시문을 읽고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주로 전공과 관련된 고교 교과 지식의 이해도와 해당 전공을 공부하는 데 필요한 자질을 평가하므로 해당 전공과 관련된 고교 교과서 내용을 익혀두면 좋다.
 영어 지문은 독해 능력을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므로 논리 관계를 파악해 본인의의견을 설명해야 한다.
 질문에 답할 때에는 결론부터 간단히 제시하고 이유 또는 근거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자연계열 심층면접은 수학 및 과학과 관련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수학에서는 산포도와 표준편차, 확률과 통계 등 순발력이 필요한 문제나 함수, 수열, 선형계획법 등 의사 결정에 수학적 지식을 요하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과학은 힘과 에너지, 파동과 입자, 탄소화합물, 살아있는 지구, 면역과 물질대사 등이 시사적 내용과 결합돼 자주 출제되므로 면접 전에 점검하고 들어가면 도움이 된다.
 심층면접은 지식 자체보다 문제 해결능력을 주로 평가하는 만큼 명확한 답을 낼수 없더라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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