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2015학년도 정시 2268명 뽑는다
  • 김홍철기자
경북대, 2015학년도 정시 2268명 뽑는다
  • 김홍철기자
  • 승인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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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군 1117명·나군 1151명 분할 모집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경북대학교는 24일 2015학년도 정시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19~23일까지로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 모집하며,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가군 1117명, 나군 1151명이다. 이는 지난해 보다 484명이 늘어난 것으로 총 2268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 합격자 및 미등록 충원 합격자 등록 결과에 따라 모집인원은 다소 늘어날 수도 있다. 올해 정시에는 가군과 나군으로 나눠 분할 모집을 하고, 학생부(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특히 2015학년부터 의·치과대학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이번 정시에서 의예과 42명, 치의예과 29명을 가군에서 모집한다.

 정시모집 일반학과는 가군과 나군 모두 수능(100%)으로만 선발하며, 예·체능계열 학과는 수능성적과 실기성적을 반영한다.
 수능성적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표준점수(국어, 수학, 영어영역)와 변환표준점수(탐구영역)를 활용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반영)영역이 모집단위별로 달라 지원하기 전 자신이 지원할 모집단위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반영)영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은 수학‘B’형과 과학탐구영역 1개 과목 등급 합이 3이내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내년 1월 2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자 등록은 내년 1월 30일~2월 3일까지다. 미등록 충원합격자는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2월 4~11일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베스트 글로벌 대학교’ 평가 국내 7위…지역거점 국립대 1위
 경북대는 ‘베스트 글로벌 대학교’ 평가에서 국내 7위(세계 424위)를 차지하며 지역거점 국립대 1위에 올랐다.
 저명한 미국 학교평가전문매체인 US뉴스(US news&world report)는 최근 세계 500대 대학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학은 경북대를 포함한 11개 대학이 세계 500대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논문 인용과 연구 평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대학의 연구 경쟁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경북대는 평가지표 중 국제협력(국제적 공동저술논문)에서 96위로 세계 100위권내에 진입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국제 논문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2014 라이덴 랭킹’에서도 인지과학분야 국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경북대의 연구 경쟁력은 연구비 수주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2010년 연구비 총 수주액 1000억원대를 돌파한 경북대는 최근 대학알리미의 2013년 산학협력 실적에서 1458억원의 실적을 올려 국내 4년제 대학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역거점 국립대 중에서는 1위에 해당한다.교육부와 대교협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연구 및 산학협력 실적에서도 경북대는 기술이전 건수 3위, 특허출원실적 6위, 학술논문게재건수 7위 등에 올라 경북대의 연구 및 기술경쟁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교사 양성 박차
 경북대는 재학생들에게 눈높이가 다른 국제화 교육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55개국 390개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교류협정을 체결한 30개 국가의 100개 대학에 연간 700여명의 교환학생을 파견해 학생들이 선진 사회의 학문을 배우고, 세계 젊은이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대학측의 노력은 교육부와 유럽연합대표(EU)가 공동 시행하는 EU ICI프로젝트 수행 대학으로 지난 2009년, 2010년, 2012년, 2014년에 잇따라 선정 돼 현재까지 7개국 총 258명의 한국 및 유럽국가 학생들을 교환학생 및 인턴으로 상호국가 파견했다. 2017년까지는 400명을 상호 파견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이 대학 학생들은 재학 중 자신의 전공과 관련해 해외 명문 폴란드 바르샤바대학, 바르샤바공과대학, 영국 노썸브리아대학,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 헝가리 부다페스트기술경제대학, 미국 텍사스달라스대학, 럿거스캄덴, 마샬대학, 중국 길림대학, 하얼빈공업대학, 정주대학의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남들과 같은 4년 재학기간 동안 2개 대학의 학위를 같이 받을 수 있어 유학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경북대는 지난해 글로벌교원양성거점대학(이하 GTU)사업에 선정 돼 글로벌 교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사업 연차평가에서 선정대학 중 유일하게 ‘매우 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 대학 GTU사업단은 미국 및 유럽 등 해외 유수의 대학들과 MOU를 체결과 다양한 프로그램등을 통해 예비 교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 한 해 681억 원 교내·외 장학금 지급…
학생들 경제적 부담 덜어줘
 국립대학의 저렴한 등록금으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경북대는 2013년 한해 동안 학생들에게 681억 원을 교내·외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경북대는 세계 100위 이내 대학의 대학원 진학생에게 ‘글로벌 100진학 장학금’, 신입생 중 수학기초학력진단시험 성적우수자에 대해 KNU 수학달인 장학금, 국가고시 1차 합격자에게 ‘국가고시 장학금’을 비롯해 특허출원자, 대회 수상자 등 다채로운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도 마련 돼 있다.
 그 중 도전장학제도는 수혜금액이나 혜택 면에서 단연 으뜸인 장학제도이다.
 신입생 최초 합격자를 기준으로 일정성적기준 이상의 상위 성적우수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도전장학제도는 장학금만 지급하는 기존의 장학제도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최대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를 하는 것은 물론 학업지원비 지원, 입학 시 1년간 생활관 우선 선발, 해외연수경비 지원, 졸업 후 경북대 대학원 진학시 2년간 등록금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 대구·경북 주요 4년재 대학… 유지취업률 95.9%로 가장 높아
 지난해 말 대학알리미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주요 4년제 대학(졸업생 1000명 이상) 유지취업률에서 경북대가 95.9%(1차)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유지취업률은 대학들이 졸업생들을 단기간 취직시켜 놓고 취업률에 반영시키는 편법을 막기 위해 교육부가 도입한 지표다.
 유지취업률이 높다는 것은 안정된 직장에 취업한 것으로 ‘취업의 질’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 대학 취업 경쟁력의 진면목은 취업자 현황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2013년의 경우 경북대 졸업생 421명이 삼성그룹에, 188명이 LG그룹에, 119명이 현대그룹에 각각 채용됐으며, 공무원과 공기업 등을 포함한 공공기관과 학교에는 취업자 수가 507명에 이른다.
 이 같은 취업 성과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띤다.
 최근 3년간 삼성 1146명, LG 628명 등 3756명의 졸업생이 대기업에 채용됐다.
 특히 재벌닷컴이 최근 발표한 국내 10대 대기업 계열사 임원의 최종 출신학교 분석에서 경북대 출신은 10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대는 2014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241명의 합격자(사립 교원임용자 31명)를 배출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임용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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