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코발트 광산일대 발굴작업 실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학살 매장지로 추정되는 경산 코발트 광산에 대한 사전조사 작업이 이뤄진다.
9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따르면 진실화해위는 10일부터 경산 코발트 광산지역을 시작으로 11일 대전 동구 산내 골령골, 12-14일에는 청원 분터골을 방문해 발굴작업에 앞선 사전실무 조사를 벌인다.
다음주에는 전남 구례 봉성산을 찾아 사전조사에 착수한다.
진실화해위는 사전조사를 통해 당시 군·경에 의해 자행된 민간인 집단학살 피해자의 유족 등을 만나 이들의 증언이 담긴 조서를 작성하며 해당지역 토지소유주도 만나 발굴작업에 따른 법적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진실화해위는 다음 주까지 4개 지역에 대한 사전조사를 끝낸 뒤 30일까지 발굴작업에 참여할 사업자 선정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진실화해위는 발굴작업으로 확인된 유해들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유전자 정보분석을 의뢰해 정확한 희생자수를 확인하는 한편 진실규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임시안치소에 유해를 보관할 예정이다.
경산/김찬규기자 k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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