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국악팀‘고래야’포항공연 시공 초월한 무대 관람객 매료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지난달 30일 오후 4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는 민요의 새로운 매력에 사로잡힌 시민들로 넘쳐났다.
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세월호 사고관련 공연예술계 지원사업’ 일환으로 퓨전 국악팀 고래야의 토속민요프로젝트 ‘불러온 노래’를 개최했다.
고래야(古來惹)는 전통음악과 대중음악계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는 국악 월드뮤직그룹이다.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며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파카스탄 등에서 한국주간 단독공연을 갖고 국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각 장면이 시작될 때마다 조상들의 노래가 대화처럼 펼쳐지고 고래야는 조상들의 대화를 이어받아 다시 노래를 불렀다.
가야금, 장구, 기타 외에 평소에는 악기박물관에서도 쉽사리 구경할 수 없었던 토속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은 시민들에게 이번 공연을 보는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가족과 함께 관람한 한 시민은 “우리나라 국악과 민요 그리고 전통사회의 생활도구이자 악기였던 물허벅, 물바가지, 활방구 연주가 더해져 시공을 초월한 큰 감동을 선사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시 문화예술과 권태흠과장은 “이번 공연은 우리문화의 재발견 특히 민요의 매력속으로 빠져드는 힐링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문화의 즐거움에 감동을 더한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생활속에 문화융성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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