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장면과 고성군의 ‘구수한 인연’
  • 손석호기자
죽장면과 고성군의 ‘구수한 인연’
  • 손석호기자
  • 승인 20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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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장연서 서리태콩 된장 담그기 행사

▲ 25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의 전통장 생산업체인 (주)영일인터내셔널 죽장연에서 직원들이 전통방식으로 장을 담그기 위해 메주를 씻어내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항시 죽장면과 강원도 고성군 주민들이 전통 된장을 함께 담그며 아름다운 동행을 했다.
 포항의 산골마을인 북구 죽장면 상사리 주민 60명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주민 30여명은 25일 포항의 전통장 생산업체인 죽장연 장원에서 ‘서리태콩 된장 담그기’행사를 열었다.
 사용되는 콩은 고성군 토성면에서 수확한 서리태 검은 콩이다.
 서리태 콩은 일반 메주콩보다 2배이상 비싼 1㎏당 1만5000원 선이다.
 죽장연 정연태 대표는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토성면민들이 몇년전부터 서리태콩 농사를 지었지만 판로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최근 수확한 콩 1.3t 가량을 수매하면서 두 지역 주민들이 인연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두 마을이 자매결연식을 가진 뒤 사이좋게 점심을 함께 먹고 죽장연의 전통장 생산과정을 둘러봤다.
 오후부터 소금물 내리기, 서리태 된장 담그기, 죽장연 된장 담그기 등 본격적인 장 담그기를 함께하며 우의를 다졌다.
 행사장에는 죽장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축하 연주를 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정 대표는 “직원들과 상사리 주민들이 내달 7일 고성군 토성면을 방문해 면민 노래자랑에 참석하는 등 두 지역의 교류와 화합에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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