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마그네슘 판재, 포르쉐 지붕으로 사용
  • 이진수기자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 포르쉐 지붕으로 사용
  • 이진수기자
  • 승인 2015.0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첫 車 외장재 적용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의 마그네슘 판재가 세계 최초로 자동차의 외장재로 사용됐다.
 포스코는 자사가 생산하는 마그네슘 판재가 포르쉐 고성능 스포츠카인‘신형911 GT3 RS’ 지붕에 적용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마그네슘 판재는 지난해 10월‘2014 파리모터쇼’에서 르노의 시험용 차량인 ‘이오랩’콘셉트카의 지붕으로 사용된 적이 있지만, 양산차의 외장재로 본격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동차는 지난 3일 열린‘2015 제네바 모터쇼’에 처음 공개된 최고급 신형 스포츠카로 ‘911 GT3’의 고성능 버전으로 5월 독일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만에 도달하며 ‘지옥의 코스’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북쪽 코스)을 7분20초에 주파해 기존 포르쉐 카레라 GT 슈퍼스포츠의 7분29초를 경신했다.
 연비(유럽기준)도 1L당 7.9km를 달해 주행성능과 연비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성능과 연비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포스코의 마그네슘 판재를 통해 차량 경량화를 획기적으로 달성했기 때문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르쉐는 차량 무게를 줄이기 위해 지붕 소재로 알루미늄과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도 테스트했지만 결국 마그네슘이 가장 가벼우면서도 얇고 튼튼한 소재임이 검증돼 이번 신차에 적용시켰다.
 알루미늄 소재보다 지붕 무게가 30% 이상 가벼워진 것을 비롯해 차량의 총 중량도 이전 모델보다 약 10kg 감소했다.
 포르쉐 측은 “지붕 경량화로 차량의 무게 중심이 낮아져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마그네슘 판재는 상용금속 중 가장 가벼운 금속소재로 차량 경량화의 핵심소재이다. 철강재와 알루미늄보다 각각 60%, 30%의 무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자동차에 마그네슘 소재의 활용이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