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철기기술 교류 소개
고대 한·일간 제철기술 교류 역사가 재미있는 동화로 발간됐다.
포스코는 고대 한국에서 도깨비로 묘사된 대장장이들이 무쇠를 생산하고 이를 일본으로 전파해 일본 도깨비 오니가 무쇠를 생산하게 됐다는 `도깨비와 오니의 재미있는 이야기’<사진>를 일본의 신일철과 공동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표기된 이 책자는 △복방망이 △도깨비란 누구야 △왜 뿔이 돋았나요 △도깨비는 일본에 갔다 등의 이야기가 삽화와 함께 전래동화 형식으로 쓰여졌다.
또 철기기술의 이동 경로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잠깐 공부 코너를 수록했다.
옛날 소중한 무쇠를 만들어내던 방망이를 도깨비 방망이로 표현하고, 상투를 튼 대장장이를 뿔난 도깨비로 묘사한 작자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거세’가 `사철(砂鐵 쇠알) 거르는 이’를, 선덕여왕을 사모했던 `지귀(志鬼)’라는 도깨비를 `짓기’즉 무쇠를 만드는 사람을 가리킨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밖에 도깨비의 일본말인 `오니’가 무쇠 만드는 기술을 전해준 고대 한국의 큰 사람을 일컫던`언니’가 바뀌었다는 해석도 재미있다.
휴대가 간편한 포켓판으로 제작된 이 책자는 포스코를 방문하는 초, 중학생이나 직원가족 등에게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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