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육지 속 섬마을’ 시골버스 운행 본격화
  • 백영준기자
경북 ‘육지 속 섬마을’ 시골버스 운행 본격화
  • 백영준기자
  • 승인 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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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내달부터 3개 시·군 18개 노선 시범후 확대

[경북도민일보 = 백영준기자]  경북도내 ‘육지 속 섬마을’에 시골버스가 운행한다.
 경북도는 다음달부터 정규 버스노선이 없는 산촌오지 지역에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DRT)’를 본격 도입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DRT는 일명 ‘시골버스’로 정해진 노선을 일정하게 운행하는 기존 노선과는 달리 지역 특성과 여건 등을 두루 반영해 주민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시간과 구간, 운행횟수를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운행 모델은 크게 두 가지다. 정규 버스노선이 없는 구간에는 기존노선의 종점인 읍면소재지와 오벽지 마을을 잇는 노선이 신설 운영된다. 또 기존 노선은 있지만 수요가 부족한 벽지노선의 경우에는 대형버스 대신 중소형 버스를 투입하고 운행도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200원으로 결정해 주민 부담을 최소화했다.

 도는 우선 올해 총 6억2600만원을 투입해 3개 시·군, 18개 노선에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달 안으로 심사와 선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는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 ‘시골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현재 시군별로 운행되고 있는 택시서비스와 연계해 주민의 교통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비수익 노선의 경제성 개선에 상당한 파급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북은 국토중 면적이 가장 넓고 산간지역이 많아 교통소외, 불편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각 시군별로 ‘행복택시’, ‘천원택시’, ‘별고을택시’ 등의 택시 지원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교통 접근성은 기본적인 권리이자, 기초적인 복지다”며 “앞으로 시골버스와 택시 지원을 확대해 육지속의 섬이라 불리는 교통 소외지역에 희망의 다리를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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