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진압후 불씨 재발화… 연기·유독가스로 진압 난항
[경북도민일보 = 황성호기자] 경주시 건천산업단지 안 폐기물 매립장에서 난 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다.
7일 경주시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건천산업단지내에 K업체가 운영하는 돔형 폐기물 매립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이곳에 처음 불이 나 조기에 꺼졌으나 남은 불씨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매립장 면적은 3만3000㎡이고 폐기물 99만t을 매립할 수 있다. 현재 40% 가량의 폐기물을 매립했다.
당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폐기물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 지금도 계속 연기가 나오고 있다.
최근 대구지방환경청 화학물질관리단이 화재현장과 주변 마을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그러나 아직 유독물질이 나오지 않았고 다른 피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소방서,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시야 확보를 위해 매립장내 연기를 빼내는 한편 내부에 유도등을 설치하고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 한 관계자는 “불이 폐기물을 보관하는 밀폐 시설에서 발생해 별다른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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