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안전불감증 탓
최근 서울과 도심지역 곳곳에서 크고작은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안동도심 곳곳에서도 싱크홀이 발생,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3시40분께 안동시 운흥동 안동역 인근 도로 한가운데에 가로 60×세로 40㎝, 깊이 1m 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한데 이어 이곳에서 50여m 떨어진 또 다른 곳에서도 직경 20㎝가량의 싱크홀이 생겨 경찰이 차량을 통제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다음날인 12일 안동과학대학 인근 마을 앞 도로에도 싱크홀이 발생해 이곳을 지나던 행인이 관계당국에 신고했다.
특히 13일 이곳을 지나던 주민이 안동과학대학 인근마을 앞에 싱크홀이 발생했다며 관계당국에 민원을 접수했으나 이틀이 지나도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지 않아 2차 사고위험마저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최근 안동시에서 시가지와 읍·면지역에 각종 크고 작은 건설공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 처럼 관계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과 시공업체들이 공사비절감이란 명목에 따른 안전 불감증이 더해지면서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시민 이모(41)씨는 “최근 안동시가지지 곳곳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야간공사를 하고 있어 불편하지만 안동시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공사를 한다기에 공사현장에서 나는 각종 중장비소음 등의 불편함을 참고 있는데 불구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싱크홀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관계당국은 빠른 시공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안전이 중요한 것 아니냐” 며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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