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5명 구속·39명 불구속 입건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중국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차린 뒤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스포츠토토)를 운영해 수백억의 수익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최소 922억원의 수익금 챙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이 업체 고문 김모(34)씨, 프로그래머 한모(57)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도박에 가담해 1000만원 이상 판돈을 건 26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한씨 등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차린 뒤 수십 개의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를 개설, 사이트 회원 약 3만명으로부터 4200억원 상당을 입금 받아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원이 국내외 각종 스포츠 경기에 돈을 걸면 경기 결과를 맞춘 회원에게는 배당금을 주고, 못 맞춘 회원들에게는 돈을 걷는 방식으로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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