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무대 복귀 기대감
밤잠 설칠만큼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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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 설칠만큼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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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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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웨스트엔드 진출 홍광호, 1년6개월 만의 국내 복귀

 “고국의 관객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날마다 밤잠을 설칠 정도입니다. 부담도 되고 즐겁기도 합니다. 연습하면서도 기분 좋은 긴장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진출했다 이달 뮤지컬 ‘데스노트’로 1년6개월 만에 한국 무대에 돌아온 뮤지컬 배우 홍광호는 1일 서울 반포 가빛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말로 공연할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감사한 것인가 느꼈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웨스트엔드에 다녀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늘 최선을 다할 뿐이죠. 이번에도 열심히 해서 실망시키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는 오는 20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하는 일본 라이선스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이름이 적히면 죽는 ‘데스노트’를 손에 넣고 ‘정의의 심판자’를 자처하다 타인의 목숨을 놓고 게임을 벌이는 ‘괴물’로 변해가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 역을 맞는다.
 ‘데스노트’는 일본 만화가 오바타 다케시의 동명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흥행 보증수표로 꼽히는 김준수가 그와 한판 대결을 벌이는 명탐정 ‘엘’ 역으로나서 두 뮤지컬 스타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홍광호는 “대본을 읽고 음악을 듣고 나서 너무나 즐겁겠다 싶었고, 시기도 잘 맞아떨어져 출연하게 됐다”며 특히 자신과 투톱으로 김준수가 나선다는 소식을 듣고“정말 재미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준수에 대해 “함께 연습하면서 매번 소름이 돋는 경험을 한다”며 “제가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대단하고 무서운 가수, 배우구나 하는 것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준수씨는 음감과 리듬감은 물론이고 제가 갖고 있지 않은 섬세한 목소리, 남성성과 동시에 여성적 목소리도 갖고 있어요. 저의 우직하고 진한 목소리와 어떻게 어우러질까 연습 전부터 기대해왔습니다.”
 그는 이번 작품이 원캐스트로 이뤄지는 데 대해 “부담감이 물론 있다”면서도 “아프거나 불의의 사고가 없다면 좀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지킬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미스사이공’ 등 그동안 그가 출연했던 고전물과는 달리 현대물인 이번 작품에서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라이선스 뮤지컬을 하다보면 번역에서 오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말처럼 대사를 하고 노래하는 것이 기존의 작품과는 많이 다릅니다. 음악도 록적이어서 발성을 좀 다르게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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