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삼성 홈플러스·이마트 `3파전’
인기·무료강좌 대폭 확대…모집 박차
포항지역 대형 유통업체의 문화센터 강좌 회원유치 경쟁이 뜨겁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포항 롯데백화점만의 고유영역으로 여겨져 왔던 문화센터 강좌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가세, 여름 비수기 공략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문화센터 회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름학기 회원 모집시기도 모두 1일로 동일하다. 때문에 각 업체에서는 인기강좌를 대폭 늘려 편성하는가 하면 공개강좌, 무료강좌 등을 실시하며 회원몰이에 나서고 있다.
포항 롯데백화점은 올 여름학기 문화센터 주력상품을 영·유아강좌로 잡고 지난 여름학기보다 강좌를 50여개 늘린 총 330여 강좌를 준비했다.
또 오카리나 유치반, 베이비 한방 마시지&오감놀이, 수요 주부기타교실과 최근 조기 유학 돌풍에 한 몫을 하는 중국어 등도 새롭게 신설했다.
좋은의사들 병원과 연계해 무료 의학강좌를 제공하는 등 롯데만의 이색강좌도 마련했다.
백화점 문화센터 관계자는 “최근 포항지역 대형마트들이 문화센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회원모집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며 “올 여름학기에는 영·유아강좌를 주력아이템으로 잡고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기있는 엄마랑 아가랑 강좌 등을 대폭 늘려 롯데백화점의 자존심을 지킬 방침이다”고 말했다.
신세계 이마트 이동점도 여름학기 강좌에 앞서 맛보기 무료강좌를 대거 실시하며 회원유치에 나서고 있다. 올해 여름학기에는 사이언스 대탐험, 민화그리기, 재밌는 역사이야기, 나무공예체험 등 초등학생과 영·유아를 위한 2가지 테마로 잡고 회원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 홈플러스 죽도점은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여름학기부터 가족을 대상으로 한 주말 강좌를 강화하고 가족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부부 또는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강좌 위주로 구성했다.
홈플러스 문화센터 최수정 주임은 “수강생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무료강좌를 비롯 각종 서비스 혜택을 제공해 회원유치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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