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젊은층의 증시 참여 속에 평균 투자 연령도 45.6세로 낮아졌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694개사를 대상으로 주식투자 인구를 조사한 결과 작년말 기준으로 주식투자 인구는 총 361만3000명으로 전년말보다 7만6000명(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15.2%로 경제활동 인구 6.5명 중 1명이 주식을 보유한 셈이다.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자는 전년말 대비 소폭인 0.6%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의 투자자는 10% 늘었다. 적립식펀드 등 간접투자의 확산으로 40대 이상 기존 주식투자 인구가 펀드 등 기타 투자자산으로 옮겨간 반면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진 청장년층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신규로 직접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2005년말 전체의 69.4%를 차지했던 40대 이상은 작년말 65.8%로 그 비중이 낮아진 반면 30대 이하의 비중은 30.6%에서 34.3%로 늘어났다.
평균 투자 연령도 작년말 46.7세에서 45.6세로 낮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40~50대층이 시가총액의 58%를 보유해 증시의 주요 수요기반을 이루는 투자층이었다.
개인투자자 1인당 평균 보유금액은 4534만원으로, 이 가운데 60대 이상의 1인당 보유금액이 694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적어져 19세 미만은 평균 291만원어치씩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주 투자자들의 비중이 작년말 64.2%에서 61.7%로 줄어든 반면 기타 지역의 비중은 모두 조금씩 늘어나며 주식보유의 서울 집중 현상이 다소 완화된 모습이었다.
한편 전체 투자자별로는 기관 투자자의 보유 비중이 전년도 18.6%에서 21%로 증가하며 기관화가 진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투신의 보유비중이 전년말 6.7%에서 작년말 8.5%, 보험은 2.0%에서 3.6%로 크게 늘어나며 증시의 기관화를 주도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증시에서 지속적인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의 보유비중은 37.
2%에서 35.2%로 줄었고 개인 비중도 22.6%에서 22.0%로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우리 증시도 투신, 보험, 연기금 중심의 기관화 현상이 진전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또 이러한 가운데에도 젊은층의 주식투자가 활발해 직접.간접 투자가 균형있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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