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포항서 징티푸스 환자 첫 발생(본보 5월 2일자 4면)보도와 관련, 영덕군 강구대게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4일 강구대게 식당상인들은 보건당국이 발표한 내용과 관련 전혀 연관성이 없음에도 단지 영덕 모 식당에서 음식을 먹었다는 환자의 말 한마디에 영덕 식당들이 마치 장티푸스의 발원지인 것처럼 비춰졌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식당상인들은 환자 일행 6명 가운데 유독 1명만이 증상이 있고 다른 5명은 전혀 이상이 없었던 점과 당일 수십 명이 같은 식당에서 같은 음식을 먹었으나 이상자가 단 사람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티푸스 질환의 의학적 감염 특성이나 음용수나 음료수로 인해 발생되는 질환인 점으로 볼 때 영덕 식당의 음식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하기에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지난달 13일에 진료를 시작해 24일에야 입원하는 과정 등 2주가 넘는 시간동안 다른 과정도 있을 수 있었던 만큼 이를 묵인한 채 환자 주장에만 의존해 단정을 내린 것은 보건당국이 과학적 역학조사 결과에 의하지 않고 막연히 추측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한편 강구대게상인들은 “이같은 보건당국의 발표로 인해 영덕지역의 음식에 대한 이미지 손상과 관광객들에게 불안감을 조성, 지역경기 위축 등 큰 피해가 예상되는만큼 신중히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덕/김영호기자 k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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