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관광公, 中베이징·홍콩 찾아 “메르스 없어요”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유커를 다시 모셔라’.
경북도관광공사가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급감한 ‘유커’ 유치에 팔을 걷어부쳤다.
지역 대표적인 관광지인 경주는 메르스 사태 이후 관광호텔, 콘도미니엄 등 대형 숙박시설 예약 취소율이 90%를 넘고, 7·8월 예약이 거의 없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경주를 오기로 했던 유커의 60% 이상이 발길을 돌린 것이다.
최근 메르스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예약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아직은 관광수요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중국 베이징 국제여유박람회에 참가해 ‘청정 경북’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유커가 좋아하는 단풍여행과 한옥체험, 템플스테이 등 맞춤형 코스 알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대구~선양간 신규 항공 노선 취항을 계기로 선양지역 여행 관계자 초청 팸투어와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주한 외교사절·외신기자 경북관광 답사, 싱가포르·상해·항저우 홍보설명회 등도 준비하고 있다.
공사 측은 메르스 때문에 취소하려고 했던 ‘보문호반 달빛걷기대회’를 30일 예정대로 연다.
김대유 경북도관광공사 사장은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 경북이 메르스 청정지역임을 알려 정면 돌파하는 심정으로 유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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