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은 끝났지만 가동률은`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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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은 끝났지만 가동률은`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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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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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 경제효과 아직은`먹구름’

  포항시는 최근 남구 대송면 일대에 35만평의 공단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초 포항철강공단 4단지 분양이 완료된데 힘을 얻은 것이다. 여기에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현대중공업 2단계 투자, 포스코 연료전지사업 등의 잇따른 유치(양해각서 체결)에 고무됐다.
 그러나 철강공단 4단지가 당초 예상대로 장미빛 청사진만은 아니다. 공장 가동률이 극히 저조하기 때문이다. 분양은 100%나 가동률은 5월 현재 19%로 `적신호’다. 상당수 업체들이 철강경기를 관망하며 공장 착공을 연기하고 있다. 입주 업체들 또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당초 기대했던 고용창출 및 경제효과가 우려된다.
 남구 대송면에 위치한 4단지(46만2100평)는 부지를 매입한 57개사(27만6300평), 임대 28개사(18만5800평) 등 총 85개 업체다.
 이 가운데 가동중인 업체는 16개사(19%)에 불과하다. 절반이 넘는 45개사(53%)는 공장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철강관리공단은 “철강경기의 불투명으로 시설투자를 미루는 업체들이 상당수”라고 말했다.
 입주를 포기한 업체까지 발생했었다. 중견 철강업체인 미주제강은 5만800평의 부지를 분양받았으나 투자성이 낮아 지난해 3월 계약을 포기했다. 17억원의 계약금만 날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생산 및 고용창출 효과는 극히 미미하다.  올들어 4단지의 생산액은 408억원, 고용은 250명. 시일이 지날수록 이같은 수치는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당초 기대했던 연간 생산액 1조4000억원과 6000명의 고용창출이 의문시된다.  포항시는 최근 고용창출의 경우 당초 절반에도 못 미치는 2500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진수기자·고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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