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포항국제불빛축제'
1000억대 경제효과
  • 김대욱기자
'제12회 포항국제불빛축제'
1000억대 경제효과
  • 김대욱기자
  • 승인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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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전국서 100여만 관객 운집

▲ 영일만의 기적 위로 오색찬란한 불빛이 솟아 올랐다. 화려하게 피어났던 불꽃은 한여름 밤 꿈처럼 일렁이는 물결 속으로 아스라이 사라져 간다. 폭염도 식혔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제12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4일간 100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1000억여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내고 2일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지난달 30일 개막한 후 지난 2일까지 형산강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불의 노래, 빛의 바다’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졌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메르스 등 그동안 지역경기의 발목을 잡고 있던 악재들을 떨치고 새롭게 일어서는 기회로 삼기위해 각종 이벤트와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시는 이를 위해 총 예산  7억5100만원을 들여 버스킹축제, 불빛퍼레이드, 데일리 뮤직 불꽃쇼 등 각종 행사를 다양하게 열었다.
 특히 포스코도 많은 예산을 들여 지난 1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메인행사인 국제불꽃쇼를 열어 총 10만발의 불꽃을 하늘로 쏘아올려 장관을 연출했다.
 이에 이번 축제를 통해 영일대해수욕장 및 형산강체육공원을 비롯한 포항지역 상가들은 오래간만에 큰 특수를 누렸다.
 포항시축제위원회 등에 따르면 메인행사인 국제불꽃쇼가 열린 지난 1일 형산강체육공원에는 총 48만 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또 그 외 다양한 행사가 열린 영일대해수욕장에는 행사기간 중 매일 15만 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이에 형산강체육공원 인근 상가 200여곳(술집150·횟집30·모텔 및 커피숍 20)과 영일대해수욕장 상가 160여곳(술집 50·횟집 50·모텔 및 커피숍 60)은 몰려드는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이와 관련, 형산강체육공원 인근 상가의 한 상인은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정말 힘들었는데 이번 불빛축제로 숨통이 조금 트인다”며 “앞으로 포항시가 경기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축제를 자주 열었으면 좋겠다”고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이번 축제는 거리공연의 다양화 및 Daily 불꽃연출 강화, 지역 전통문화를 축제의 콘텐츠로 발굴하며 기존의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직접 참여해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도 받았다.
 특히 올해는 포항만의 차별화된 버스킹 축제(길거리 축제·거리공연)로 개그, 마임, 마술 등 길거리 공연과 퍼포먼스를 강화한 ‘불빛버스킹 페스티벌’과 매일 밤 3인의 전문 불꽃디자이너가 연출한 ‘데일리 뮤직불꽃쇼’, 빔조명과 레이저를 활용해 처음으로 선보인 ‘불의노래 빛의바다 불빛쇼’가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많은 인파가 축제행사장으로 몰려들었다.
 이번 축제를 주관한 포항시축제위원회 장규열 위원장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이번 축제가 포항의 매력을 충분히 표출하고 특히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됐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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