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재양성 프로젝트 YCMA 운영
영천농기센터 공용규氏·공무원 3명 지식봉사 활동
고교 1년생 15명 선발…입시 과목 무상 교육 실시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공용규(36·사진)농촌지도사 외 3명의 시청공무원이 지역인재양성과 미래 농업 지지기반 세력 확보, 인구늘리기 운동에 실질적 도움이 될 `공무원 지식봉사 활동’인 YCMA 운영을 전국 최초로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영천시에 따르면 공무원 4명과 현직 학원 강사진 15명이 참여하는 농촌지역인재양성 프로젝트인 YCMA(Young Cheon Mentor Academia)가 6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9개월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무원 임용전까지 서울 학원에서 4년간 강사로 활동했던 농업기술센터 공 지도사가 기획한 것으로 공 지도사가 영어와 논술, 정재식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이중종 기술보급과장이 농업 분야, 이원조 문화예술담당이 향토 문화에 대해 각각 특강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서울의 현직 강사 15명이 매주 수학, 국어 등 나머지 입시 과목을 맡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7시까지 영천시내 한 학원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참가자는 고교 1학년의 접수를 받아 오는 13일 논술과 영어, 3월 모의고사 성적표로 1차 대상을 뽑고 이후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모두 15명을 선발한다.
공 농촌지도사는 “강의의 80%는 입시 과목 위주로 진행되며 나머지는 인생이나 지역의 특성에 맞는 농업, 문화 분야 등의 특강으로 구성된다”며 “이번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CMA 프로그램 운영 장소는 회원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영천시내에 마련했으며 최근 고교생들의 접수가 이어지고 있어 우리 지역의 미래를 밝게하고 있다.
회원이 되고자하는 영천 지역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054) 335-1600, 017-373-4631 로 상담하여 신청하면 된다.
YCMA는 향후 진학 실적을 통해 영천시를 명문 교육도시로 만들고 농업인 자녀 및 저소득 가정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무상 교육을 실시해 평등교육을 실현, 우리지역을 떠난 우수 인재들이 유턴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영천시의 인재발전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김진규기자 k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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