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 사흘간 열려… 도내 23개 시·군 참가 28개 부스 상품 매진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본보가 추석을 앞두고 지난 11~13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광장에서 개최한 ‘경북도 우수한우 우리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가 수 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료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도내 23개 시·군이 보증한 우수 품질의 청정 농수산품이 28개 부스에서 다양하게 선보여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이번 행사기간 사흘간 행사장을 찾은 사람은 수 만여 명에 달했다.
이들은 각 시·군의 영농조합법인 등에서 농어민들이 직접 재배해 출하한 신선한 농특산품에 만족해하며 추석용 제수용품을 비롯한 여러 먹거리 특산품을 앞다퉈 구매했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동안 안동 특산물 부스는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가 열린 사흘간 안동찜닭(2만1000원) 100여 박스, 조청(1만원) 200여개 , 꿀(1만5000원) 150여개 , 고추 3㎏(5만원) 100포대 등 준비된 수량이 완판돼 2000여 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 의성마늘소 판매부스도 등심·안심 등 구이용과 국거리를 가리지 않고 한우 300여 ㎏이 팔려 1500여 만원 어치의 매출을 올렸다.
청송 사과도 3㎏(1만원) 1000팩, 총 1000여 만원어치가 팔렸다.
영덕 판매부스에서는 영덕게살·게장 등 통조림 210곔(1만원) 600개가 팔려 600만원의 매출고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영주(가시오가피)·울진(보리멸치)·상주(곶감) 판매부스 등 대부분의 특산물 부스에서도 상품들이 완판됐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한 황명희(37·포항시 북구 두호동)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품질 좋은 우리 경북의 농축수산물을 많이 알게 됐고 착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 농축수산물 축제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이틀째인 지난 12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구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장경식·장두욱 경북도의원, 김성조·이순동·김상민 포항시의원 등 지역인사 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본보 윤두영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랜 국내 경기 불황과 세계 각국과 체결하고 있는 FTA 의 높은 파고에 힘들어하는 도내 농축산 농가를 도와 주기 위해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하고 농축산물 생산농가와 소비자를 곧바로 연결해 생산자에게는 제 값을 받게하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행사의 취지”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축수산물 생산 농어민에게는 보람과 희망을, 도시 소비자에게는 만족을 제공한 이번 직거래장터를 마련해 준 경북도민일보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농축수산물을 많이 구입하셔서 더욱 알차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 축제에서는 특산품 깜짝경매 쇼, 시민가요제, 연예인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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