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갑 선거구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20대 총선 관련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국회의원이 48%를 얻어 35.8%를 얻은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12.2%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6.2%였다.
이는 새누리당 정당 지지율가 59.3%로 새정치민주연합(13.6%), 정의당(5.5%)보다 월등히 앞선 것과 반대되는 결과이다.
특히 김부겸 전 의원은 모든 지역, 성,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김문수 전 지사보다 적합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가운데 특이 사항은 새누리당 지지자의 33.1%가 김부겸 전 의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된 점이다. 새누리당 지지자의 대량 이탈이 김부겸 전 의원이 김문수 전 지사를 앞지르며 선전하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수성갑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가 13.6%로 대구경북 타 선거구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김부겸 전 의원으로 인한 효과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의 55.1%가 김 전 의원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것도 김부겸 지지율 고공행진의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김부겸 전 의원이 만촌동(52.1%)과 황금동(50.2%)에서 응답자의 과반이 넘는 지지를 얻는 등 전 지역에서 김문수 전 지사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층에서는 김부겸 전 의원이 51.4%를 얻어 36.9%를 얻은 김문수 전 지사를 앞질렀고, 여성층에서도 김 전 의원이 44.9%를 얻어 34.7%를 얻은 김 전 지사를 10%이상 앞섰다.
연령별로는 김부겸 전 의원이 △20·30대 52.0% △40대 54.0% △50대 51.1%를 얻어, △20·30대 32.6% △40대 28.4% △50대 37.3%를 얻은 김 전 지사보다 높았다.
다만 60대이상에서는 김 전 지사가 50.2%를 얻어 29.7%를 얻은 김 전 의원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인지도는 새누리당 김문수 전 지사가 89.9%,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 85.5%로 지역민 대다수가 두 후보를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본지가 여론조사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해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기준 가중치 분석방식으로 23~24일 이틀간 대구 수성갑지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3.1%로 응답률은 6.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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