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동 이마트서 변질된 식혜 나와 구매자 항의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시 남구 인덕동 이마트 포항점에서 상한 음료가 판매됐다.
1일 해당 음료를 구입한 구매자 A(32)씨와 이마트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7시께 인덕동 이마트에서 플라스틱 병 3개로 구성된 식혜세트를 9980원에 구입했다.
A씨는 유통기한이 11월까지인 식혜세트를 냉장고에 보관하다 며칠 후 1병은 마셨고, 지난달 31일 오전 다시 1병을 꺼내 마시던 중 바로 입에서 식혜를 뱉어버렸다.
상한 식혜였기 때문이다.
A씨는 이날 바로 상한 식혜 1병과 아직 개봉하지 않은 식혜 1병을 갖고 이마트에 가져가 항의했다.
이후 A씨는 이마트 측으로부터 사과와 함께 환불조치,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 받았다.
하지만 A씨는 대형마트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A씨는 “가전제품이나 옷 등은 문제가 있으면 반품을 하면 되지만, 식품은 철저한 점검 끝에 고객들에게 판매가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동네 작은 식품상점도 아니고, 대형마트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판매된 해당 식혜는 이마트 자체적으로 생산해 판매하는 제품이 아니고, 납품받아 판매하는 상품이다”며 “납품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