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美대사, ‘세종포럼’ 초청토론서 강조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마크 리퍼트<사진>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 29일 중견 지역언론인 모임인 세종포럼(총무 김대원 김병근)이 주최한 초청토론회에 참석, “한미 동맹, 한미 관계는 최상의 상태”라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워싱턴에서 개최됐던 오바마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보여준 것은 무엇보다도 한미동맹의 강력함”이라며 이 같이 피력했다.
리퍼트 대사는 “한미 관계 전반에서 어렵고 복잡한 많은 일들을 함께 해나가고 있다”면서 한미원자력협정, 전작권 전환관련 합의, 서아프리카 에볼라 퇴치 등을 한미 관계의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리퍼트 대사는 “한미 동맹의 가장 오래되고 핵심인 부분으로, 전반적인 목표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억지하는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국방부 방문은 한미 동맹에서 정말 중요하고 중대한 이 부분을 잘 드러내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의전에 너무 큰 중요성을 부과하고 싶지는 않지만, 카터 국방장관이 박 대통령을 위해 공식 의장대 행사를 준비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도 국방부에서 수년 간 일했지만 한 번도 공식의 사열은 본적이 없을 정도로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미관계가 핵 비확산 및 안보 사안, 아프가니스탄, 이슬람국가 등 전 세계적인 의미를 갖는 분야로까지 뻗어 나가고 있다”면서 “가장 흥미로운 사안 중에 하나지만 거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개발에 관해 양국이 협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상회담의 성과중 하나는 양국의 개발 담당 부처가 동남아시아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는 점”이라며 “동북아시아와 미국에 직접적인 무역·경제·문화·안보 의미를 미치는 지역의 미래에 관련된 것이라 매우 중요하다. 개발 협력은 앞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매우 흥미롭고 멋진 부분은 한국과 미국이 삼성전자와 함께 가나의 지역보건정보관리시스템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는 것”이라며 “양국과 기업이 서아프리카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이 첨단기술은 매우 혁신적이고 중요한 일이다. 양국 관계가 얼마나 성숙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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