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새누리당 이철우 국회의원(김천·사진)은 4일 김천 혁신도시에 의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요구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예결위 경제부처 회의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상대로 “김천 같은 중소도시의 혁신도시는 새롭게 개발됨으로써 원도심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가는 실정”이라면서 “혁신도시 건설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도심재생사업 추진해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도심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0여억원 증액요청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재부에서는 신규사업으로 60억원밖에 책정을 안했다”며 “이를 기재부가 적극적으로 증액시켜 사업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도시재생사업은 신규사업 몫으로 증액이 필요하다는 상임위 요청이 있기 때문에 심의 과정에서 적정수준으로 반영해 심사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김경환 국토부 1차관에게 “혁신도시 중 대도시는 영향이 없는데 김천 같은 중소도시의 혁신도시는 새롭게 개발됨으로써 원도심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가는 실정”이라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혁신도시에 새로운 학교가 생기고 시설이 좋으니까 원도심에서 많이 빠져나가 원도심의 공동화가 발생한다”면서 “원도심 도심 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해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질의에 대해 김경환 차관은 “도심 재생사업에서 쇠퇴하는 원도심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신규도시 재생 사업 명목으로 60억원을 신청했고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203억원이 추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