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으랏차차!”
모래판 위에서 겨루던 두 명의 장사. 마침내 그 균형이 무너진다.
메마른 땅을 촉촉히 적셔주는 가을비가 내린 지난 주말, 구미에서는 아마추어 장사들의 한바탕 싸움이 벌어졌다.
지난 5~8일까지 구미선산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통령배 2015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남녀노소 아마추어 씨름선수들의 포효로 가득찼다. 선수들은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모래판 위를 뒹굴었고 관중들은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첨단 IT산업 도시이자 새마을운동의 중흥지인 구미를 씨름판의 열기로 들썩이게 한 ‘대통령배 2015 전국씨름왕선발대회’.
그 4일을 화보로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