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구분없는 우린 친구’
  • 이진수기자
‘장애·비장애 구분없는 우린 친구’
  • 이진수기자
  • 승인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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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중·고생 60명과 ‘H더불어 하나’ 행사

▲ 현대제철의‘H더불어 하나’행사에 참여한 장애·비장애인 학생들이 제주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장애·비장애가 따로 없어요. 우리는 친구입니다’
 현대제철이 겨울방학을 맞아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이 함께 여행을 하며 서로 공감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지난 13일부터 2박 3일간 비장애 중·고생 30명과 장애인 중·고생 30명 등 60여명이 제주도를 함께 여행하는‘H더불어 하나’행사를 가졌다. 비장애 학생은 현대제철 임직원 자녀들로 구성됐다.
 여행을 통해 장애·비장애 학생간의 정서적 거리감을 줄이고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기 위해 마련됐다.
 혼자서는 비행기를 타거나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없는 장애인 청소년들의 바람을 반영해 장소는 제주도로 선정했다.
 이들은 서로 짝을 이뤄 세계자연유산 탐방, 귤따기 체험 등 협력과 소통을 유도하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친밀감을 높였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유형별 에티켓 습득을 위한 퀴즈를 빙고퍼즐 형식으로 진행해 흥미를 더했다.
 한화영(15·여·당진 호서중) 학생은 “행사에 참여하기 전에는 장애인과 접할 기회가 적어 약간 두려웠지만, 짝꿍과 함께 제주도 곳곳을 다니며 여행하니 좋은 친구가 생겨 즐겁다”며 “짝꿍에게 핸드폰이 생긴다면 계속 연락하며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적장애 2급의 이은희(17·인천예림학교) 학생은 “비행기를 타고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제주도에 와서 너무 즐겁고, 친구를 사귈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2014년부터 임직원 자녀들이 단순 노력봉사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봉사캠프를 매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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