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어린 종묘 생산 기술 성공 눈앞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안 특산물의 하나로 부드럽고 맛과 향이 뛰어난 코끼리조개 양식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끼리조개는 예전에는 말조개 또는 왕우럭조개로 불렸으나 1987년에 코끼리조개로 공식 이름이 바뀌었다.
수온이 낮은 바다에 사는 코끼리조개는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의 경북 울진 이북 해역에서 난다.
수산과학원은 수심 20~30m의 모래 속에서 몸을 숨기고 입출수관을 밖으로 쭉 내밀어 먹이를 섭취하는 습성에 맞춰 7m 깊이의 수조 바닥에 PVC관과 플라스틱상자들을 설치해 어린 종묘를 기른 결과 잘 자라고 생존율이 높았다.
이에 종묘를 대량으로 생산하는데 필요한 우량한 어미를 선별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성장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어미 조개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술개발에 나섰다.
수산과학원은 종묘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하면 바다 바닥에 씨를 뿌리듯이 살포해 양식하는 기술도 개발해 코끼리조개의 자원을 회복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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