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다문화가족 3쌍 전통혼례로 백년가약
  • 김영호기자
《영덕》다문화가족 3쌍 전통혼례로 백년가약
  • 김영호기자
  • 승인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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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여성단체協 지원… 베트남어 통역 등 배려 돋보여
▲ 영덕군과 영덕군여성단체협의회 등 지역 사회단체들의 지원으로 영덕향교에서 열린 3쌍의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모습.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영덕지역 거주 다문화가족 3쌍이 지난 15일 영덕향교에서 영덕군과 영덕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황순옥)를 비롯한 지역단체들의 지원으로 지역민들의 축복속에 행복한 삶을 향한 첫 걸음인 전통혼례식을 가졌다.
 영덕향교 전교의 집례로 진행된 전통혼례식에서는 가족, 친구, 지역 내 자원봉사단 등 20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탄생한 3쌍 부부의 행복을 축원했으며 영덕문화원 풍물패의 재능기부 앞놀이마당 공연과 가야금 연주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또한, 축하를 위해 결혼식에 참석한 결혼이민여성 친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베트남어 통역과 더불어 신부의 모국인 베트남과 중국의 결혼축가를 친구들이 함께 불러 식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혼례식에 사용된 물품은 영덕향교, 영해괴시전통마을에서 지원했으며 가마꾼·초롱동이·수모 등도 자원봉사자들이 도왔을 뿐만 아니라 신랑 신부의 예식화장과 경주로의 1박2일 신혼여행도 지역민의 기부로 지원되는 등 새롭게 정착하는 다문화가족에게 희망과 함께 따스한 온정을 느끼게 했다.
 이밖에도 영덕군 여성단체협의회원 30여명은 우리의 전통적 혼례음식인 국수 및 잔치음식을 정성스럽게 오찬으로 준비해 축하객들을 극진히 대접하며 행복을 나눴다.
 군 이현숙 여성가족담당은 “글로벌시대, 늘어나는 지역의 다문화가정이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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