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여성 공무원 임신 축하 이벤트 가져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임신을 축하 합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7일 시민회관 3층 체육관광과 사무실을 방문, ‘임신 축하 합니다’는 인사말을 전해 사무실에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이날 임신 축하 이벤트의 주인공은 체육시설담당 김민희(29) 씨.
임신 5개월 차인 김씨를 축하하기 위해 부서 직원들이 조촐한 파티를 마련했다.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남편 김재두(32·건설과)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권영세 안동시장이 직접 사무실을 찾아 김씨에게 꽃다발과 축하케이크를 전달했다.
김씨는 “많은 분들의 축복을 받아 기쁘다. 부서에서 많은 배려를 받고 있다”고 했다.
임산부 공무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가정 친화적 일터를 조성하기 위한 시책이다.
직장여성들의 출산을 장려하고, 임산부들을 최대한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시는 여직원들이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 축하 이벤트를 부서장 주관 하에 계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임산부 직원들에겐 축하케이크와 꽃다발, 태교CD 등이 선물로 주어진다.
안동시는 임신 직원들을 위해 △ 임산부 보호용 공무원증 목걸이(분홍색)차별화 △ 당직 및 산불예방 근무 배제 △ 모성보호시간 권장 △ 출산 및 육아휴직 시 출산대체인력 지원 등의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출산장려금을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2년간 지원하고, 셋째자녀 이상 출산 시 건강보험료·가족자녀진료비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주고 있다.
권 시장은 “임신은 축복이자, 자랑이라는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임산부와 동료직원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기념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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