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고속도 4차선 확장 뒤 교통사고 증가
  • 김홍철기자
대구-광주고속도 4차선 확장 뒤 교통사고 증가
  • 김홍철기자
  • 승인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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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22일부터 6개월간 44% 증가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광주고속도로(옛 88고속도로)가 확장 개통한 뒤 교통사고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광주-대구고속도로가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 개통한 지난해 12월 22일~올해 6월 15일까지 약 6개월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23건에 이른다. 한 해 전 같은 기간(2014년 12월 22일~2015년 6월 15일)의 16건보다 44% 늘었다.
 부상자도 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명)보다 45% 증가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확장 개통 후 지금까지 1명도 없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명이 숨졌다.

 사고가 더 늘어난 것은 도로 확장으로 제한 속도가 높아진 데다 차가 늘어났기 때문이란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이 고속도로는 4차로 확장 공사를 하며 곡선 구간을 직선화해 전체 길이는 종전182㎞에서 172㎞로 10㎞ 줄었다. 제한 속도는 시속 80㎞에서 100㎞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대구-광주 운행시간도 2시간 10분대에서 1시간 40분대로 30분가량 줄었다.
 교통량도 많이 증가했다. 4차로 확장 후 지금까지 이 도로를 오간 차는 약 615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547만대)보다 70만대 가까이 늘었다.
 88고속도로는 1984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 말 확장 개통 하기 전까지 31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770명에 이르러 ‘죽음의 도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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