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청소년 90% ‘평화 소중함’ 느껴
  • 박명규기자
《칠곡》청소년 90% ‘평화 소중함’ 느껴
  • 박명규기자
  • 승인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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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호국평화기념관 방문 중·고교생 대상 6·25전쟁 설문조사
▲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관람이 청소년들의 의식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관람하고 있는 학생들.

[경북도민일보 = 박명규기자] 칠곡군은 청소년의 6·25전쟁 관련 의식 수준 및 눈높이에 맞는 효과적인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지난 24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방문한 중·고교생 250명을 대상으로 6·25전쟁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군은 학생들의 의식 변화와 반응을 분석했으며, 그 결과 호국평화기념관 관람이 청소년들의 의식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6·25 전쟁이 언제 일어났느냐의 질문에 관람전 49%만이 1950년이라 답했으나 관람 후 72%가 1950년이라 답했으며, 누가 6·25전쟁을 일으켰느냐는 질문에는 관람전 87%가 북한이라고 지적했고 관람 후 93%가 북한이라 답해 6·25전쟁에 대해 보다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관람전 71%가 그렇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관람 후에는 93%로 확대됐다. 이러한 결과는 다양한 전시물과 유품을 통해 참전용사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느냐의 질문에 관람전 48%가 그렇다의 반응을 보였으나 관람 후에는 61%가 그렇다는 반응을 보이며 관람을 통해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닌 휴전 중이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으며, 전쟁 발발시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겠느냐의 물음에 관람전 60%가 그렇다의 반응을 보였으나 관람 후 7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번 방문으로 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냐는 질문에 91%가 그렇다고 답해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방문의 의미를 더욱 값어치 있게 만들었으며, 이에 따라 93%의 학생이 가족이나 친구에게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방문을 권유하겠다고 밝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청소년들은 현충시설이라 하면 딱딱하고 어렵고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체험 위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개관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개관 8개월 만에 12만여명의 유료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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