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학교장 출신으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는 한 70대가 교사 채용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정교사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기간제 교사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사기)로 김모(7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김씨는 2013년 3월 28일께 기간제 교사인 A(33)씨에게서 2차례 8300만원을 받았다.
A씨는 돈을 건네줬는데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돈도 돌려받지 못하게 되자 지난 3월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김씨는 10여년 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었다”며 “김씨가 돈을 돌려주지 않았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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