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흥행 질주 중인 영화‘부산행’이 관객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7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의 누적 관객 수는 5일 현재 958만7655명이다. 주말 이틀간 관객 40만명 이상을 동원해 이날 중으로 누적 관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부산행’이 천만 관객을 동원하면 올해 첫 1000만 영화가 된다. 역대 한국영화로는 14번째, 외화까지 포함하면 18번째다.
올해 2월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검사외전’이 설 연휴 관객을 싹쓸이하며 흥행돌풍을 일으켰으나 최종 관객 수는 970만6697명으로 1000만명 돌파에 실패했다.
‘부산행’은 개봉 초기부터 각종 기록을 양산했다.
또 지난달 23일에는 관객 128만950명을 불러모아 ‘명량’(2014)이 세운 역대 일일 최다 관객 수를 경신했다.
지난달 24일까지 개봉 첫주에 관객 531만5567명을 모아 역대 개봉 첫주 최다 관객 기록이란 타이틀도 얻었다.
‘부산행’이 1000만 영화에 등극하는 것이 확실한 이날은 정식 개봉한 지 19일째 되는 날이다. 역대 천만 영화 중 개봉 12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한 ‘명량’ 다음으로 빠른 속도다.
그러나 ‘부산행’은 개봉 전 주말에 유료 시사회를 하는 변칙 개봉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15~17일 진행된 유료 시사회로 관객 55만9040명을 동원한 까닭에 ‘부산행’이 세운 여러 흥행 기록은 논란의 소지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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