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주 교촌 한옥마을에서 천연기념물 540호인 경주개 동경이 한 쌍이 결혼식과 교배식을 해 관광객 눈길을 끌었다.
동경이 보존협회가 개체 보존을 위해 지난 4일 연 결혼식은 양측 견주의 화촉점화를 시작으로 신랑견(3살)과 신부견(4살)이 가약을 맺었다. 이어 교배식도 했다.
주례한 최석규 경주동국대 동경이연구소 센터장은 동경이 혈통 가계를 설명하고 교배 후 임신 견의 관리를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개 동경이는 신라 시대부터 기른 토종개로 201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으며 경주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마스코트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개체 수가 400여 마리 밖에 안돼 일반인에게 분양은 하지 않고 동경이 마을 일부 주민에게 위탁해 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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