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 베니스국제영화제서 호평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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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정’, 베니스국제영화제서 호평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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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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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니스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지운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5일 이 영화의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밀정’은 제73회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지난 주말 공식 상영행사를 마쳤다.
 현지 시간으로 3일 밤 열린 상영행사 이후 외신들은 “일제의 주요시설을 겨냥한 폭탄 사건을 다루면서도 역사적 사실에 발이 묶이지 않은, 단 1온스의 군더더기도 없는 작품”(버라이어티), “열차 장면은 그 진가가 돋보이는 장대한 장면이다. 정교한 촬영과 공들인 편집을 통해 긴장감이 계속 고조된다 ”(할리우드리포터) 등의 평가를 내놨다.

 이에 앞서 열린 김지운 감독 기자회견에서도 많은 해외 언론과 평단이 참석해 질문을 쏟아냈다.
 김지운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에 대해 “혼란한 시대에 스파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인물의 혼돈과 또 그 인물을 통해 시대의 혼돈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답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7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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