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5일 이 영화의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밀정’은 제73회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지난 주말 공식 상영행사를 마쳤다.
현지 시간으로 3일 밤 열린 상영행사 이후 외신들은 “일제의 주요시설을 겨냥한 폭탄 사건을 다루면서도 역사적 사실에 발이 묶이지 않은, 단 1온스의 군더더기도 없는 작품”(버라이어티), “열차 장면은 그 진가가 돋보이는 장대한 장면이다. 정교한 촬영과 공들인 편집을 통해 긴장감이 계속 고조된다 ”(할리우드리포터) 등의 평가를 내놨다.
김지운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에 대해 “혼란한 시대에 스파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인물의 혼돈과 또 그 인물을 통해 시대의 혼돈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답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7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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