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박사’ 김순권 한동대 교수
몽골·러시아에 적응 옥수수 육종 개발
  • 손석호기자
‘옥수수 박사’ 김순권 한동대 교수
몽골·러시아에 적응 옥수수 육종 개발
  • 손석호기자
  • 승인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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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뭄 이겨내는 극조생품종
▲ 김순권 한동대 석좌교수가 최근 러시아 부랴트 공화국에서 육종에 성공한 옥수수. 사진=한동대 제공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김순권 한동대 석좌교수가 몽골과 러시아의 추위와 가뭄에 적응할 수 있는 옥수수 육종 개발에 성공했다.
 김 교수는 최근 몽골 북부 다르항시 몽골국립대 북부시험장에서 추위와 가뭄에 적응하는 극조생, 다수확성 옥수수 신품종을 개발했다.
 몽골은 기후 특성 상 고비 사막 등 건조하고 가뭄지역이 많고, 눈이 늦게 녹고 서리가 일찍 찾아 오는 등 추위도 심해 옥수수가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다.
 김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몽골에서 북한 개마고원, 미국 몬태나주, 몽골에서 수집한 재래종으로 옥수수 육종 개발을 시작했다. 육종이란 생물 유전질을 개선하거나 변경해 이용가치가 더 높은 작물을 육성하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후 추가로 수집된 북한, 미국과 몽골 재래종의 집단 교배 연구를 계속했다.
 김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몽골의 기후 특성에 적합하고 추위와 가뭄에 강한 새로운 옥수수를 최근 개발 완료했다.
 이번 옥수수 신품종 개발로 양, 말 등 가축을 많이 키우는 축산국인 몽골에서 효과적으로 값싼 옥수수 사료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몽골과 기후가 유사한 러시아 동시베리아에 있는 부랴트 공화국에서도 서리가 오기 전 옥수수가 완전히 자라는 옥수수 육종도 최근 개발했다.
 김 교수는 이 육종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부랴트 국립농업대 시험장에서 한·러 옥수수 공동 연구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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