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학교 어린이 모의 의회 체험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의회가 어린이들의 지방자치학교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주최, 포항시의정회가 주관하고 포항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2016년도 청소년 지방자치학교 어린이 모의 의회 체험’이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하고 있다.
의회 체험은 초등학교 5~6학년이 대상이며 기수별(4기) 40명씩 총 160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토론과 표결을 통한 결론 도출과정 등을 체험해 민주주의 가치와 자율적 인간상을 정립하고 차세대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배양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
29일 열린 1기 모의 의회에서 오천구정초등학교 이광재 학생(6년)이 의장 자격으로 ‘교내에 CCTV를 설치합시다’, ‘버스에 어린이 손잡이를 설치합시다’ 등의 의안을 학생들과 논의했다.
또한 포항이동초등학교 정수진 학생(6년)은 “낡고 훼손된 책걸상과 사물함 등 학교 시설물을 교체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포항남부초등학교 이다민 학생(6년)은 “학교 건물은 두 개인데 엘리베이터가 한 건물에만 설치돼 장애학생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추가 설치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5분 자유발언을 가졌다.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은 “어린이들이 의회 체험교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 민주주의 발전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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