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지난 8월 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를 졸업한 김완수(29·사진) 씨의 ‘원자로 냉각수 유출 차단’과 관련한 논문 2편이 원자력 분야의 저명한 국제 저널에 실려 화제다.
　김 씨의 두 논문은 연구용 원자로 배관 파손 때 냉각수 유출 차단을 위한 사이펀 브레이킹의 이론적 해석 모델 개발과 이를 바탕으로 냉각수 유출 차단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과 활용에 관한 것이다.
　두 논문은 뉴 클리어 엔지니어링 앤드 디자인 저널 10월자 온라인과 애널스 오브 뉴클리어 에너지 저널 11월자 온라인판에 각각 실렸다.

　또 이번 연구 내용은 지난 10월 경주에서 열린 ‘국제 원자력 열수력 운영 및 안전학회’ 콘퍼런스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한동대는 김 씨의 연구가 원자로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고, 원자로 설계와 분석을 포함한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이권영 지도교수는 “사이펀 브레이커는 연구용 원자로 안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장치 중 하나로 앞으로 연구용 원자로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경북 동해안 지속가능 에너지·환경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에서 진행하는 기업지정개발실(ICL)의 지원을 받아 추가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