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박계 “인적청산 끝내라”
  • 손경호기자
與 친박계 “인적청산 끝내라”
  • 손경호기자
  • 승인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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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비대위원장에 요구
▲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전국위원, 당 소속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사무처당직자 등이 1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있다. 연합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새누리당 친박계가 11일 인적청산을 주도하고 있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향해 인적 청산을 끝낼 것을 요구했다.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인 홍문종 의원은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이제 끝내라. 서청원 의원도 최선을 다하고 최경환 의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면서 인적청산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그는 “서 의원이 입만 열면 이 사태 끝나고 탈당하겠다, 헌신 봉사하겠다 이렇게 말했다”면서 “우리 의원들끼리 총질하게 하면 안 된다. 당을 살리는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그분도 그분 나름대로 정치인생을 어떻게 하려고 한다”면서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하는데 아직도 너는 서편이냐, 인편이냐 하고 있다. 당을 살리는 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끝내시라. 서 전 대표, 최 의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위원장이 개인들의 명예를 위해 주셔야만 위원장 깃발 아래 하나가 되고 여지껏 있던 모든 손가락질이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친박계인 부산 출신 유기준 의원도 “새누리당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되려면 인적청산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며 “탈당 지역을 정비해야 하는 문제도 있고 국민들의 떠난 마음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청원 의원의 측근인 박종희 전 의원은 “인적청산이 중요한 문제지만 그 문제에만 매몰되면 골든타임을 놓친다”며 인적청산 중단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광화문 촛불시위가 어느 단체가 주도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뒤에서 연출하고 대통령 선거를 벌써 시작하고 있는 것을 지도부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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