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기업 자금사정 실태조사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설을 앞둔 포항지역 기업들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자금 사정이 나빠져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최근 설을 앞두고 지역기업 56곳을 대상으로 ‘2017년 설 명절 지역기업 자금사정 실태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대비 현재 자금 상황이 힘들다’는 의견이 48.2%로 나타났다. ‘비슷하다’는 44.6%, ‘낫다’는 7.2%로 나타났다.
자금상황이 나빠진 주요원인으로 매출감소, 제조원가 상승, 금융권 대출애로, 자금회전 부진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들은 6개월 후에도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46.4%,‘ 나쁘다’는 의견이 41.1%, ‘다소 좋아짐’ 12.5%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금융기관의 문턱이 높은 이유로 ‘과도한 담보요구’를 꼽았다.
금융기관 이용에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대출금리, 대출규모, 대출신청 절차, 대출상환 기간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지역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으로는 정책자금 지원확대가 39.3%, 신용대출 확대·대출금리의 대폭인하 20.2%, 신용대출 지원확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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