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안동판 ‘훈민정음’ 특별전·훈민정음 학술대회 개최
  • 정운홍기자
24일부터 안동판 ‘훈민정음’ 특별전·훈민정음 학술대회 개최
  • 정운홍기자
  • 승인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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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유교문화보존회가 ‘안동, 한글을 간직하다’라는 주제로 안동의 한글문화의 전통을 살필 수 있는 특별전과 훈민정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안동시의 지원으로 ‘훈민정음’ 해례본 목판 복각사업의 판각을 완료함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서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개막일인 24일 열린다.

 중요 전시물로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의 초기 영인본과 조선 전기 국문시가의 정수인 ‘어부가’와 ‘도산십이곡’을 비롯해 한글보급과 확산에 영향을 준 ‘이륜행실도(보물 905호)’, 출가할 자식을 위해 아버지가 직접 내용을 적어 책으로 엮은 계녀서인 ‘여자초학(보물 905호)’ 등 학봉종가의 중요 전적도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 임진왜란 중 가족과 부인에 대한 염려와 심정을 적은‘학봉김성일언간’과‘원이엄마편지’로 널리 알려진‘이응태묘출토언간’ 등 안동을 대표하는 한글 서간도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지난해에 발굴된 최초의 망명지 내방가사로 확인된 상해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역임한 석주 이상룡의 부인 김우락 여사가 지은‘해도교거사’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밖에 한글로 지어진 내방가사, 문서류, 유학서 및 명문 단지를 비롯한 각종 생활 소품들도 전시되며 아울러 한글 570돌을 맞아 진행됐던‘훈민정음 봉정고유제’관련 자료들도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시는‘훈민정음’의 원소장처인 안동에서 훈민정음 해례본 목판이 완성됐다는 사실을 알리고 한글문화의 선진지로서의 지역 문화의 가치를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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