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公, 버스·택시 이동 동선 변경 결정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포항역의 극심한 교통혼잡이 해소될 전망이다.
김정재 의원(새누리당, 포항 북구·사진)은 19일 “포항역 구내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절차만을 남겨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항역 접근 교통시설은 ‘철도역 연계교통 설계기준’에 따라 역사로부터 ‘버스→택시→자가 승용차’ 순으로 탑승장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택시 대기장소와 버스 이동차선이 탑승장 순서와 다르게 돼있는 탓에 탑승장으로 진입하는 택시와 버스의 이동 동선이 교차돼 극심한 교통혼잡을 야기해왔다.
특히 열차 도착 및 출발시간에는 택시와 자가용 차량까지 가중돼 탑승장으로 진입하는 교차지점에서의 교통혼잡이 가중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국토교통부 실무책임자들과 지속적인 논의 끝에 ‘대중교통 연계체계’를 조정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현재 ‘버스→택시→자가 승용차’ 순으로 되어있는 탑승장 순서를 ‘택시→버스→자가 승용차’ 순으로 위치를 변경하고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한 CCTV 운영을 강화하며 ▲역구내 주차장의 무료주차를 확대하게 된다. 이로써 탑승장으로 진입하는 교차지점의 교통혼잡으로 인한 자가 승용차 이용객과 대중교통 이용객의 불편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재 의원은 “정부당국과 긴밀한 논의 끝에 불합리한 교통체계로 인한 포항역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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