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두려워하는 사람은 바로 나”
  • 이창재기자
“문재인이 두려워하는 사람은 바로 나”
  • 이창재기자
  • 승인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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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대구시의회서 기자간담회
▲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화재 피해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를 겨냥, 강한 비판과 함께 “문재인보다 더 젊고 정직하고 깨끗하고 돌파력 있는 사람이 문재인을 이긴다”며 “제가 적임자이고 민주당과 문재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바로 나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대구시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작심한 듯 문 전 대표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도 지난 18대 대선에서 안철수가 안 도와줘서 문재인이 졌다는 흑색선전이 나돌고 있다”며 “40번 이상 지원유세와 3번의 공동유세 등 후보직도 양보하고 전국에 지원유세 다닌 걸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온 국민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 전 대표에게 묻는다. 정말 내가 돕지 않아 정권교체에 실패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하고 “논란이 되는 만큼 계속 피하지 말고 분명하게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안 전대표는 또 문 전 대표를 직접 겨냥 “일찍 찾아온 대세론에 취해 교만한 나머지 선거에 진 무수한 사례가 있다”며 “야권 통합을 말하고 지난 대선에서 남이 안 도와줘 졌다고 하는 것에서 억지로 대세론을 만들려는 초조함이 묻어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전 개헌 협의체 구성 제안과 관련 “국회에서 개헌특위가 가동되고 있는데 협의체 구성 제안은 이해하기 어렵고 대선 전 개헌은 시간이 촉박해 사실상 어렵다”고 일축했다.
 또한 “개헌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몇몇 엘리트의 전유물이 되면 안 된다”며 “국회에서 개헌을 논의하고 반드시 국민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선공약으로 내걸겠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총장을 겨냥해선 “과거·현재·미래 모두에서 적임자가 아니다”며 “오락가락 행보하다가 박근혜정부를 도운 사람과 함께 하면서 문재인 후보를 이길 수 없고 혹시 대선에서 기적적으로 이긴다 해도 대한민국 바꿀 수 있는 분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낮은 지지율에 대해 “지지율은 여러 가지 정치상황에 요동치기 마련”이라며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해야 할 일 하면 국민들이 믿어줄 것이며 헌재의 탄핵 인용 이후에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대구경북의 경제위기 상황과 관련 ‘선택과 집중’을 요구했다.
 안 전 대표는 특히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겨냥해선 “대구에서 여러 경제가 발전 못하는 부분에서 신공항 역할 따져봐야 된다”면서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공항역할에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안 전대표는 이날 서문시장과 소상공인 청년들과의 만남 등에 할애하며 지역경제문제와 청년일자리 문제 등의 해법을 제시하는 등 대구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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