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청년 표심 정조준
  • 손경호기자
유승민, 청년 표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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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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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올리기‘안간힘’
▲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6일 오전 혁신창업기업인 서울 서초 이놈들연구소에서 창업자 대표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0·30대 표심잡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유 의원은 ‘따뜻한 보수·합리적 보수’를 내세워 청년층에게 외면받는 보수의 이미지를 희석하고 청년층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유 의원은 범여권 주자 중 지지율 선두로 올라섰으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커녕 황교안·안희정·이재명·안철수 등 2위권과도 상당한 지지율 격차를 보이는 상황이다.
 20·30대 지지율 흡수는 향후 선두 경쟁에서 필수적이라는 것이 유 의원 캠프의 상황분석이다.
 유 의원이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혁신창업 지원’을 비롯해 ‘육아휴직 3년법’, ‘칼퇴근 보장법’ 등 유 의원이 내놓은 경제정책의 수혜자가 젊은 층에 집중된 만큼 승산이 있다는 게 유 의원 측 판단이다.

 유 의원은 지난 2일 역삼동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을 방문해 청년 창업자들을 만난데 이어 6일에도 양재동 ‘이놈들연구소’를 찾아 창업자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유 의원은 이날 창업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성장에서 탈출하려면 혁신밖에 없다”며 “지금부터라도 창업 쪽에 또 혁신 중소기업 쪽에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서 생태계도 만들어드리고 규제도 풀고 해서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국가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사회안전망이라는 복지를 하듯이 창업계에도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혁신안전망을 구체적으로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유 의원은 전날 정책자금 대출에서 연대보증을 없애고, 성실 경영자의 신용회복을 돕는 내용의 청년창업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육아휴직 3년법’과 ‘칼퇴근 보장’에 이은 유 의원의 대선 3호 공약이다.
 경영자에게 사실상 무한책임을 지우는 연대보증제도가 신용불량자로의 전락 위험 때문에 창업 의욕을 위축시킨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유 의원이 언급한 ‘혁신안전망’ 구축을 위한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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