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길무용단     ▲ 첼리스트 박인아     ▲ 남녀 무용수가 열정을 담은 탱고를 선보이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사회2부 종합] 　22일 마지막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경북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재)포항문화재단은 오전 11시 중앙아트홀 전시실에서 ‘2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포항문화재단 출범 기념 작은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대북공연, 피아노 트리오 공연, 성악, 탱고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음악회는 정길무용단의 대북공연 ‘북의향연’으로 춤과 음악으로 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시작된다.
　이어 바이올린-첼로 합주공연인 피아노 트리오 공연은 우리에게 친근한 가곡메들리를 전한다.
　첼로 솔로 공연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가 이어지며 바이올린 솔로 공연은 몬티의 ‘챠르다슈’로 신명나는 리듬을 전한다.
　이어 지역 성악가 출신인 하형욱씨가 출연해 ‘청산에 살리라’, ‘Musica Proibita’ 등을 통해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음악회의 마지막은 탱고 공연으로 장식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피아졸라의 ‘Libertango’ 등 탱고 안무와 함께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포항문화재단의 ‘차향이 있는 음악회’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편안하게 연주하고 감상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해 왔다”며 “이번 2월 공연은 우리에게 친숙한 노래와 춤으로 은은한 차향과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항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영상으로 만나는 클래식-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실황을 상영해 지역민들에게 예술의전당의 화려한 공연을 영상으로 대신 전한다.
　포항시립포은중앙도서관은 이날 오후 2시 어울마루에서 ‘권오숙 교수와 함께 셰익스피어 4대비극 읽기’의 마지막 시간으로 ‘맥베스’ 강연을 진행한다.
　또 포항시립도서관은 작은도서관을 제외한 시립도서관 전관 6관에서 1인 당 대출권수를 관 별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 시행해 지역민들이 책을 쉽게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주와 경산, 문경 등 경북 각지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정동극장 경주사업소는 이날 오후 7시30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SILLA:바실라’를 50%할인한다.
　경산시민회관은 이날 오후 7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PID쇼 ‘쇼크 더 뮤지엄’을 연다.
　‘쇼크 더 뮤지엄’은 강남 PID 전용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트론엘이디와 레이저, 마술공연이 복합된 스토리가 있는 흥미진진한 공연이다.
　암전속 특수 스크린을 이용한 라이트 드로잉을 시작으로 초대형 라스베거스식 일루젼매직, 블랙라이트 아트,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최형배 마술사의 마술공연으로 이어지며 파워풀한 댄스 팝핀·크럼핑·얼반댄스·렌턴댄스로 무대를 압도한다.
　문경문화예술회관은 이날 오후 7시 30분 문희아트홀에서 ‘최진사댁 셋째딸 신랑 찾기’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최진사댁 셋째딸’ 노래를 주제로 한 친숙한 이야기와 춤, 노래 음악를 다양한 퍼포먼스로 구성한 퓨전마당극이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양한 문화적 수요 충족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문화융성 프로그램이다.